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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서예대전 운영방식 변경

지역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매일서예대전(매일신문사 주최)이 올해 10회째를 맞아 운영방식을 크게 바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전에는 입상자 수를 크게 늘여 참가자들의 입상 기회를 높이면서 작품 규격을 다양화하는 등 서예인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기로 했다.

매일서예대전 운영위원장 운곡 김동연씨는 "지금까지 대회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입상자 수를 국전보다 훨씬 낮은 30% 정도로 제한해왔다"면서 "입상자 수를 높여달라는 참가자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아, 이번 대회부터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품 규격을 70cm×200cm, 70cm×135cm로 이원화해 참가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주최측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공모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참가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조금씩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작가회장인 여은 김윤식씨는 "지역에서 진정한 서예인으로 인정받으려면 매일서예대전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라면서 "많은 서예인들이 이번 대전에 참가, 자신의 기량을 뽑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예대전의 접수기간은 15일부터 17일까지. 문의처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 (053-251-1414∼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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