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2002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한 미국과 12월 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개최국 한국의 여러가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서귀포에서 친선경기를 갖고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4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귀포경기장은 1천251억원을 들여 99년 2월 착공, 현재 92%의 공정률로 지붕 및 설비 마감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주 자메이카를 꺾고 북중미카리브지역 예선에서 최소한 3위를 확보, 90년 이탈리아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무대에 진출한 미국은 9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9위를 기록하는 등 93년 이후부터 줄곧 10-20위권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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