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공습 실시간 동영상 제공
'아프간 공습, 인터넷으로 본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아프간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만해도TV방송, 특히 CNN이 폭격상황 등 전쟁관련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러나 이번 아프간 전쟁에선 CNN이 그 역할을 인터넷 사이트들에게 넘기고 있다.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이 CNN을비롯한 서방 기자들의 취재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랏포 닷 컴(www.Stratfor.com)과 글로벌시큐리티 닷 오르그 (www.GlobalSecurity.org), 유라시아넷 닷 오르그(www.EurasiaNet.org) 등 전쟁 관련 전문 인터넷사이트들이 등장, 신문, TV, 라디오 등 기존 대중매체들이 다루지 못하는 전문첩보사항이나 군사기지 정보 등 고급 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전쟁 정보를 제공하던 걸프전 때와 달리 아프간 전쟁에선 테러범들에게 군사작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각종 작전사항을 기밀에 붙이고 있다. 어 때문에 언론의 전쟁 취재가 제한받자 이들 사이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 정보분석가 출신들이 지난 94년 만든 민간 정보분석 전문 사이트인 스트랏포 닷 컴은 각종 군사분석 보고서와 세계 지역별 산업동향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사화된 내용을 심층분석해 독자들에게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러시아군 장교 출신인 빅토르 고바레프 등이 아프간 관련 정보를 제공해 군사정보수준이 CNN, BBC 등 기존 방송을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글로벌시큐리티 닷 오르그는 아프간 상세 지도는 물론 상업용 민간 위성이 촬영한 아프간의 군사기지와 테러 훈련캠프, 그리고 각종 비밀기지 등의 사진을 아프간 지도와함께 제공하고 있다. 아프간 뉴스 네트워크 (www.myafghan.com)도 9.11 미 테러참사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이트다. 미국의 한 대학생이 만든 이 사이트는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가디언 등 각종 신문.통신 뉴스사이트와 링크해 놓았다.
이밖에 아프간 라디오 방송국을 모아 놓은 사이트 (www.radioafghanistan.com)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파키스탄 국영TV인 파키스타니 텔레비전은 자체 사이트 (www.ptv-news.com.pk)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의 브리핑 자료 등을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미국의 보복 전쟁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싶다면 유라시아넷 닷 오르그(www.EurasiaNet.org)에 들러보자. 세계적 투자전문가 소로스가 만든 소로스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유라시아넷 닷 오르그는 외교계와 학계, 이란 및 아프간 등 중앙 아시아 지역 비정부기구(NGO)의 객관적인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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