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교 예정인 경북외국어대가 17일 대구 북구 동호동 캠퍼스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들어간다.
총 모집정원 240명 규모의 미니대학으로 출발하는 경북외대는 국제학부·물류포장학부·향장문화학부 등 3개 학부로 나뉜다. 영어·중국어·대외한국어 전공을 교육하는 국제학부는 100명 정원, 국내 최초로 4년제 대학에 개설하는 물류포장학부와 화장품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향장문화학부는 각 70명 정원이다.
경북외대는 대구 남구 대명동과 달성군 현풍면에 1·2캠퍼스를 조성, 북구 동호동에 건립할 본부캠퍼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경북외대 개교준비본부장 김종갑 교수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되면 내년 수시모집부터 신입생 선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 남천면에 조성 중인 대구외국어대도 이달 말쯤 교육부 정식인가를 받는대로 신입생 모집에 나서 내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대구외대는 영어 및 일어통번역학과, 생명공학과 등 3개 학과에 2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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