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001-2002 유럽프로축구챔피언스리그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16강이 겨루는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통산 9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A조 4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라울 곤살레스와 스티브 맥마나만의 연속골로 홈팀 안더레흐트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드리드는 승점 12(4승)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개조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AS 로마(이탈리아)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7(2승1무1패)이 돼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B조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이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대1로 꺾고 조 선두(승점 8)를 빼앗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1대2로 진 보아비스타(포르투갈.승점 7)는 2위로 내려 앉았다.
3연승을 달리던 C조의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는 프랑스대표팀의 티에리 앙리가 2골을 넣은 아스날(잉글랜드)에 1대2로 졌지만 승점 9로 선두를 지켰고, 샬케 04(독일)는 마요르카(스페인)를 4대0으로 완파, 첫 승리를 낚았다.
D조에서는 낭트(프랑스)와 갈라타사라이(터키)가 0대0으로 비겨 똑같이 승점 7이 되고 최하위 라치오(이탈리아)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2대1로 잡아 각각 승점3과 6을 기록하는 혼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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