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수목원을 탐방하는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48억원을 들여 6여년의 공사끝에 지난달 17일 준공, 개원한 내연산수목원(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소재)에는 17일 현재 2만1천여명이 내방, 하루 평균 탐방객이 7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최고 인파를 기록한 지난 14일에는 2천500여명이 찾아 수목원이 하루종일 북적였다. 이달말까지 학생단체관람 예약도6천여명이 된 상태로, 수목원측이 탐방객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가까운 포항이 85%로 절대수를 차지했고 경주와 대구도 각각 6%와 2%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울산과 부산, 영덕, 영천 등 원거리에서 찾아오는 탐방객도 점차 늘고 있다. 직업별로는 일반 시민이 53%였고 학생 35%, 유치원생 8% 등이어서 대부분 탐방객이 주말 가족 단위로 래방, 자연학습 겸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첫 수목원인 내연산수목원은 16만5천평 부지에 고산식물원을 비롯 활엽수원, 침엽수원, 야생화원 등 24개 분원이 조성돼 있으며 목본 430종1만6천본과 초본 290종 6만2천본 등이 식재돼 열린학습 및 체험장으로 더없이 좋다. 해발 690m에 조성된 연못과 습지의 창포원도 볼거리. 수목원 관람후 옛부터 헛개나무와 박달나무, 망개나무, 금낭화, 얼래지 등 다영한 자생식물이 분포, 임업자원의 보고로 꼽히는 내연산 자락을 둘러 보는 일정도 권할 만하다. 박무창 경북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앞으로 수목원 구역을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생물종을 확보, 우리 고유의 식물자원을 보존,개발하는 요람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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