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 수놓는 음악.연극 대향연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권구)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 가운데 가을맞이 문화예술축제를 연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극단 연습실 '뛰다' 초청 공연, '성악인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초청 공연, '해설이있는 우리춤' 공연, 영화상영 등 시민들이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장르로 구성했다.

먼저 오는 27일의 프로그램은 올초 박물관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지역 성악가들의 무대로, 베이스 이의춘 교수를 비롯한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등이 친숙한 국내외 가곡을 들려준다.

이어 11월 10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극단 연습실 '뛰다'가 '하륵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가지며, 어린이와 어른이 동시에 즐기면서 우리의 전통속에 녹아있는 의식들을 연극으로 표현하는 실험적 무대를 펼친다.11일에는 허순선 교수(광주대 무용과), 박준규(국립국악원)씨 등 저명 무용인이 출연하는 '해설과 함께 하는 한국춤' 공연 한마당을 벌인다. 이 공연은'무산향'.'한량무'.'살풀이' 등 전통민속춤 공연과 더불어 한국춤에 대한 이해와 감상법, 한국춤 용어설명도 뒤따르는 독특한 무대가 될 전망.

박물관측은 또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가을 최신영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이번에 상영될 영화는 '늑대의 후예들', '아메리칸 스윗하트', '슈렉', '쥬라기 공원3'등 우수작품들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함께 보기에 적절한 프로그램들이다. (053)768-6051.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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