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플로리다 탄저균종 일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탄저균 우편물 발송자에 대한 수사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관리들이 17일 말했다.

관리들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최근 뉴욕과 플로리다에 우송된 탄저균이 동일한 균종(菌種)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까지 탄저균 공격에 외국 테러범들이 개입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말했으며 한 관리는 탄저균이 어떤 무기계획과 연관됐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일간 적어도 4개도시(뉴욕의 NBC 뉴스, 플로리다의 한 출판사, 네바다주 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워싱턴의 의사당)에서 나타난 탄저균에 대해 보건당국이 복잡한 시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는 현재 여러 각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데이비드 플레밍 박사는 예비검사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의 탄저균 균종과 플로리다의 탄저균 균종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워싱턴의 탄저균 균종도 동일 균종인지의 여부는 아직 분명치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사관들은 여러 장소에 보내진 편지속에 들어있는 흰색 가루로 부터 얻어낸 증거를 토대로 상당한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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