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탄저병 치료제 시프로 불티

전세계에 탄저병 공포가 드리우면서 탄저병 치료제인시프로(시프로플록사신)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시프로에 대한 독점생산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바이엘사는 생산라인을 휴무없이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어 시프로 품귀현상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약품도매업체인 킨레이사는 평소 하루 300-400병 정도 팔리던 시프로가 플로리다에서 탄저병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가 다르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킨레이사는 플로리다 탄저병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 1천병 정도로 늘어난 시프로 판매량이 뉴욕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2천병수준까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탄저병 공포가 시작된 초기에는 시프로 공급에 다소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는 5일 판매량에 해당하는 1만병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이엘은 테러발생 이전 주 40시간 시프로 생산라인을 가동, 월평균 2천만개를 공급했으나 현재는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월 2억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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