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시정 답변

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안과 교육청 금고의 대구은행 이전 문제 등에 대해 문희갑 대구시장과 신상철 교육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문희갑 시장=행정구역 개편은 해당 주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론 안되며 인구수가 많은 타시도들도 우리와 같은 이유로 분구 등 행정구역 개편안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립적인 기관에서 개편안이 나온 만큼 이를 전기로 노력하겠다.

민선 2기 시장 취임 이후 공약 사업 92개 중 53건을 완료했으며 33개는 추진중이지만 위천단지 조성과 버스터미널 이전, 물류단지, 신교통수단 도입 5개 사업은 경기 침체 등으로 미이행 상태다.효목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천859가구 규모로 지난 3월 새로운 조합을 구성해 8월달에 새로운 시공사 선정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10월말까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가 재개될것으로 보인다 .

동성로 한전 배전반과 관련, 시에서는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전반 위에 조각상 등을 설치해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팔공산 순환도로 아래 5개 자연부락에 대한 공원보호구역 해제를 검토하겠으며 예산 낭비 의혹을 사고 있는 공무원 연수원 진입도로 개설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따져 책임자를 문책하겠다.

▨신상철 교육감=교육청 금고를 농협에서 대구은행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안정성과 수익성, 교육 수요자 편의 등 몇가지 원칙 아래 검토되어야 한다. 여러가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판단해 금고 이전을 검토해 보겠다.

영신고 이전을 위해 동구 봉무동에 학교 부지까지 선정해 놓았으나 경기침체로 이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까지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호택지 지구 등에 가칭 동호.동부 등 2개 고교의 신설을 추진중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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