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L 이승엽에 '눈짓'

'라이언 킹' 이승엽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구체화되고 있다.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소속팀의 의뢰를 받아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이승엽에 대해 신분조회를 해왔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서에 명시된 선수 영입에 대한 사전 절차로 상대국의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전에 해당 커미셔너 사무국에 선수 신분을 질의하는 것그동안 뉴욕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미국 몇몇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이승엽을 관찰하고 돌아가 이들 구단이 이승엽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엽도 그동안 여러차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해외진출 자격은 구단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해 실제 메이저리그 진출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삼성의 김재하단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 타자이자 팀의 주축 선수인 이승엽의 해외 진출은 곤란하다"며 미국 프로야구로의 이적에 동의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의 미국진출 의사가 강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이승엽의 거취를 두고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춘수 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