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옹기 집산지인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에서 20일부터 이틀동안 옹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옹기 판매와 전시장 관람, 제작과정의 견학은 물론 관광객들이 직접 흙을 빚어 옹기를 만들어 갖는 체험교실도 마련해 놓고 있다.
외고산에는 현재 9개 업체 20여명의 도공들이 전통가마 12기와 가스가마 6기 등 18기의 가마에서 매달 5천여점의 다양한 옹기를 생산하고 있다.
외고산 옹기촌은 경북 영덕에서 옹기를 굽던 도공들이 6·25때 이곳으로 피난오면서 생겨 1970년대에는 도공만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번창했었다.
울산·최봉국 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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