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전국에서 노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은 올해 2천824만원의 경로당 특별 연료비를 군비로 추가 확보, 다른 시·군지역 경로당보다 연간 15만원정도 더 많은 38만원씩 지원해 주고 있다.
또 경로당별 운영비도 5년전부터 2만6천원을 군비로 추가 지원,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 가장 많은 매월 7만원씩 지원해 주고 있다.
게다가 95년 민선 이후 이제까지 55억여원을 투입, 187개의 경로당을 개설했고, 10억9천여만원을 들여 179개의 기존 경로당을 깨끗하게 개·보수 했다.
이에 따라 10월 현재 역내 경로당은 366개로 군내 행정리당 1개꼴로 경로당이 들어선 셈이다.
군의 이같은 경로당 확대로 군내 전체 노인 1만5천명중 절반인 7천여명이 매일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고, 노인들 부업도 활성화돼 작년 경우 250개의 경로당에서 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정해걸 의성군수는"의성군은 노인 인구가 20%를 넘을 만큼 노령화가 심한 지역"이라며"앞으로 노인 복지시책을 더욱 강화해 전국에서 노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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