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특별법 입법추진특별위원회'는 23일 지방대 총·학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방대 총·학장들과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참석, 특별법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법안내용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공청회 개회식에는 이만섭 국회의장,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강재섭 한나라당 부총재가 참석하며, 2부 토론회에서는 윤덕홍 대표공동의장이 '지방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 대구대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7개권역 총장 대표 21명이 모여 4개월간 준비해 온 특별법안을 심의 확정했으며, 이번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제출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서명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특별법안에는 △교육인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대학 육성지원정책 수립 추진 △지방대학육성과 관련한 정책 심의기구인 대통령 소속 지방대학육성위원회 설치 △교육부장관이 관리 운영하는 지방대학육성특별회계 설치 △지방대학 졸업생의 취업기회 균등 보장 △국가나 사업주는 수도권과 지방소재 대학의 당해연도 졸업생수에 비례하여 채용해 줄 것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대구대 윤덕홍 총장은 "매년 6만여명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 인재와 자금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방대학 육성특별법이 제정돼야 대학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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