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개막전 승리는 「우승보증수표」.
역대 17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15번이다. 우승확률 88.2%.(지난 82년 1차전은 무승부, 85년 삼성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 무산).
1차전을 지고도 우승한 팀은 지난 89년 해태 타이거스와 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뿐이었다. 이처럼 1차전을 이긴 팀이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대세였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6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프로원넌 OB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 말고는 모두 패했다. 결과도 모두 준우승.
두산은 지난 82년 1차전에서 비기고도 삼성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지난 95년에는 1차전을 지고도 4승3패로 역전우승을 이끌어 냈다.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이기는 경우는 모두 10번 있었다. 이때는 1,2차전 승리팀이 모두 우승했다.
삼성은 지난 87년 해태, 90년 LG에 1,2차전을 내주고 내리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해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으려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3차전부터 5경기를 두산의 홈인 잠실에서 갖는데다 워낙 돌발변수가 많아 가능한 한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다는 계산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물론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삼성이 1차전 징크스를 깨고 우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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