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

◈대체 행성 찾아 떠나는 우주탐사

0..로스트 인 스페이스(MBC 토 밤 10시15분)=스티븐 홉킨스 감독, 게리 올드먼.윌리엄 허트.매트 르블랑.미미 로저스.헤더 그레이엄 주연(1998년작)

CBS의 인기 TV 시리즈물이었던 '우주가족 로빈슨'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지구의 위기를 맞아 새로운 별을 찾아 헤매는 우주탐험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홀로그램을 위시한 800여 개의 다양한 특수효과, 11단계를 거친 정교한 사운드 믹싱 작업을 통해 탄생한 SF 테크놀러지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영화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권이다. 서기 2058년, 최첨단 과학문명이 세워놓은 미래사회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대체 에너지의 고갈, 테러집단 '지구전복단'의 잦은 출몰 등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구 전체는 대혼란에 빠져든다. 새로운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자 연방 항공우주국은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은하계 탐사를 결정하고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주윤발 주연 정통 홍콩 느와르

0..첩혈속집(TBC 일 밤 10시50분)=오우삼 감독, 주윤발. 양조위 주연(1992년작)

'영웅본색' '첩혈쌍웅'시리즈의 주윤발과 오우삼이 콤비를 이룬 작품으로 정통 홍콩 느와르. '첩혈쌍웅'의 속편으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다. 경찰관 데킬라는 불법무기 거래 현장을 목격하고 싸우다 친구 아룡이 죽게 된다. 암흑가 무기밀매조직의 일원이 암살당한 사건을 맡게 되는데, 조직의 대부 호이의 명령에 의해 아랑이 살해한 것이다. 한편, 호이의 라이벌 조직인 자니왕은 아랑을 불러 호이와 데킬라의 암살을 제의한다.

◈"외계 버그로부터 인류를 구하라"

0..스타십 트루퍼스(KBS2 토 밤 10시35분)=폴 버호벤 감독, 캐스퍼 반 디엔.디나 마이어 주연(1997년작)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이 SF에 복귀한 작품으로, 총 1억 5천만달러가 투입된 대작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니 리코는 애국심 따위와는 상관없이 우주함대 사관학교에 진학한 여자 친구 디지 플로레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우주 방위군의 기동 보병에 자원 입대한다. 자니는 친구 에이스 레브와 함께 신병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을 받고, 지구 방위군의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하지만 군사 훈련 중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하게 된 자니는 군사 학교에 입교한 것을 크게 후회하며 중도 포기를 고려하게 되나, 지구가 P혹성의 외계 군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분노를 금치 못하고 끝까지 지구 방위대에 남아 인류의 문명을 말살하려는 외계 괴물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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