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요한선교센터 '치유공동체마을'추진

병들고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펴 온 구미 요한선교센터가 치유공동체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5년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와 미국성공회 서부 뉴욕교구의 협력으로 설립된 구미 요한선교센터는 거동 불편한 병약자, 노약자 등 가난한 이웃들의 치유와 인간상호간 신뢰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자원봉사자 20명 등 구미 요한선교센터 인원으로 소화할 수 있는 환자가 40여명에 불과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 요한선교센터는 구미지역에서 구원의 손길이 즉시 필요한 불우 중증환자가 최소 200여명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구미요한선교센터는 보다 체계적인 치유를 하기 위해 치유 공동체마을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약 125평의 건물에 들어설 치유 공동체마을에는 재활환우쉼터, 재활환우의 집, 봉사자 사랑방, 봉사자 교육관, 봉사자 생활관, 손님방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재활환우쉼터에서는 환자가 잠시라도 집을 떠나 보살핌을 받으므로써 가족들과 환자들이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재활환우의 집에서는 재활치료가 이루어진다. 구미 요한선교센터는 치유공동체마을을 건립할 땅을 기증받고 있으며 건축비 3억원에 대해서도 모금(외환은행 185-15-09086-6 김요나단, 농협 778-02-395115 김요나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미 요한선교센터는 23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치유공동체마을 건립을 위한 소프라노 윤아진 사랑나누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윤아진 대구예술대 교수는 이날 공연에서 스칼라치, 모짜르트, 구노, 나운영, 조두남의 곡 등을 들려준다. 구미소년소녀합창단, 테너 김성빈, 피아노 이순현씨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문의 054)451-1770.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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