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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미국의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데다 탄저병 테러 공포감과 미국 3/4분기 기업실적 발표 등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 가운데서도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수 유입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테러사태 이후 외국계 자금이 정세가 불안한 동남아권보다는 저평가 분석이 나온 한국증시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10월 이후 19일까지 무려 9천4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인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비록 530선 안착에 실패했지만 한주간 11.64 포인트 상승하며 528.0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이 14일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지난 9월10일 이후 처음으로 62선에 올라섰다.

현 상황에서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탄저병 공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매수 우위 유지에 따라 기술적으로 종합 및 코스닥지수 20일 이평선의 강력한 지지와 종합지수 60일 이평선 돌파 및 코스닥지수 60일 이평선 안착 등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일단은 박스권 장세를 예상할 수 있겠다.

이번주 국내증시에서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에 따른 제약주 및 바이오 관련주의 순환매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의 520선 지지, 540선 저항 여부에 유의해야겠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22일 상승세로 마감한다면 주중 60일 이평선이 지지되는지 관심을 갖고 시장에 접근해야 할 듯하다.

이임식(장보고트레이딩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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