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22개국 해외 명예자문관 회의

경북도청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농업기술진을 보내 투자 타당성을 검토키로 하는 등 세계 각국에 공무원 연수 교육을 보내기로 했다.

19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도 명예자문관 협의회에 참석한 경북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남아공의 명예자문관인 황재길씨가 모잠비크에 200만평 규모 농업투자제안을 받고 농업기술진을 파견키로 했다. 또 명예자문관들의 요청에 따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 등 3개국에 10~15명의 공무원을 보내 해외연수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청은 e메일 사이트를 구축, 명예자문관들의 창구로 활용하는 한편, 도내 100대 중소기업 지정업체를 소개해 수출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경북도 명예자문관 협의회는 해외에서 성공한 경북도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1994년 구성됐으며 현재는 22개국 3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부터는 회의를 정례화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한편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인솔로 17~20일 호주를 방문한 경북도 아시아·대양주 시장개척단은 호주에서만 48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고 3천145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또 개척단 전체에서는 수출계약 728만달러, 수출상담 4천72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산업용 볼트·너트 생산업체인 경산의 (주)안국 인더스트리(대표 안병무)는 시드니의 S.F.C.사와 특허품인 이지 볼트·너트, 가정용 맨홀 트램을 연간 300만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칠곡의 알루미늄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BOK교역(대표 서두한)은 톰컨 오스트사와 연간 65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계약키로 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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