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22일 오후 제9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상하이(上海)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투자촉진 및 원유.가스의 안정적 공급 등 실질협력의 증진방안,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에 앞서 '새 세기의 새로은 도전에의 대응:참여와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린 제9차 APEC 정상회의는 21일 미국 테러 사태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한 역내 회원국간 정책협조방안과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의 연내 출범 지지 등을 담은 31개항의 '정상선언문'과 모든 테러를 민족.신념.국가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반테러선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한편 APEC 정상들은 내년 10차 회의를 멕시코의 로스카보스에서 열기로 했다.
상하이.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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