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인근 해상에서 지난 19일 불법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조난 사고가 발생, 350명 이상이 익사했다고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이민기구(IOM)가 22일 밝혔다.
사고 선박은 지난 18일 승객 421명을 태우고 자바섬을 출발했으나 다음날 아침 인근해역에서 기관고장과 함께 침몰했다고 IOM 대변인이 설명했다.
사고 선박의 출항에 앞서 승객 가운데 21명이 하선, 참사를 모면했으며 사고 해역에서는 44명이 구조됐으나 정확한 사망자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IOM 대변인은 생존자들의 말을 인용, 사고선박의 출항 이튿날 아침 선장이 배의 엔진이 멈췄다고 말했으며 이후 10분만에 배가 침몰했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라크 출신 이민자들이며 이밖에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알제리인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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