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리더십만이 시대 응전"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은 24일 "새로운 시대감각과 용기를 가진 젊은 리더십만이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응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경주 21세기 아카데미' 회원들을 상대로 한 특강자료에서 "세계 각국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정치리더십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정치리더십은 여전히 권위주의.지역주의.패권주의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우리나라의 권위주의 정치리더십은 국민적 에너지를 통합하기보다는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며 온건하고 합리적인 세력을 주변화시키고 있다"며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서는 이런 리더십을 버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리더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건 의원 與野에 책선물
○…민주당 유재건 의원이 이달초 여야 국회의원 270명 모두에게 '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윌버포스'란 책을 무료로 배포해 화제다.
유 의원은 23일 "이 책은 19세기초 노예무역의 폐지를 주장,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중의 한사람인 윌버포스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윌버포스처럼 당리당략을 떠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등에 관심을 갖는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에서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로 구성된 '정직한 국회의원을 만드는 후원모임'에서 책을 선물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내달에도 지도력에 관한 책을 의원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며, 가능한 한 매달 좋은 책을 동료 의원들에게 증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영 부총재 빗대 칭찬
○…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에 대해 역설의 논리를 동원해 칭찬했다.
정 위원은 이번 주 발매되는 주간 한국정치신문의 '칭찬합시다'난에 기고한 '한국정치의 이단아'란 글에서 정치인의 통상적인 성공조건을 갖추지 않은 이 부총재를 '참으로 한심한 정치인'이라고 표현.
정 위원이 제시한 정치인의 성공조건은 △소신이 없어야 하고 △지역주의에 교묘히 편승해야 하며 △줄서기를 잘해야 하고 △우리편이 아니면 무조건 싸운다는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
그러나 정 위원은 이 부총재가 소신을 멋대로 피력하고 정치인의 최고 무기인 지역주의에 편승하기는 커녕 해체를 주장하는 등 '하자투성이'라고 역설을 폈다.
정 위원은 "이런 말들이 결례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나는 그가 한국정치에서 이단아로 남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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