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적 완성도 높은 작품 지역 오페라 발전에 도움"

◈오텔로 연출 김귀자 감독

"대구시민에게 좋은 오페라를 보여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부담감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선보이고 창조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 초연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영남오페라단 예술감독 김귀자 경북대 예술대학장은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아이다 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연출자를 섭외하는 등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오텔로 공연을 준비 해왔습니다" 김 감독은 초연이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연진들의 노력으로 좋은 공연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 음악인 화합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베르디 오페라를 선사하기 위해 대구시립오페라단과 공동기획으로 베르디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세익스피어 문학과 오페라의 만남은 시민들에게 좋은 가을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오페라를 공연, 지역 오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년 이상 민간 오페라 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표를 구입해서 공연을 보는 문화와 기업의 문화후원이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