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공격 주모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우편을 이용, 동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정체불명의 연구소들로부터 1만달러 어치의 탄저균 샘플을 구입했었다는 사실을 그의 신봉자였던 전(前) 이슬람 저항단체 대원이 이집트 사법 당국에 밝혔다고 뉴욕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는 세계 테러범 수배자 명단의 맨 위에 올라있는 빈 라덴이 어떻게 그처럼 쉽게, 그리고 싼 값으로 탄저균 및 기타 치명적인 세균을 손에 넣을 수 있었는가는 이집트 이슬람 지하드의 전 대원으로서, 최근 종신형 재판을 받고 복역중인 아흐마드 이브라힘 알 나자르의 143쪽 짜리 진술서에 나타나 있다고 전했다.뉴욕 포스트가 번역본으로 입수한 알 나자르의 진술 내용에 따르면, 그는 이집트 사법 당국에, 빈 라덴이 아무런 스파이공작 없이 치명적인 생물학적 물질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공화국과 기타 동유럽에 있는 '공장들'이 빈 라덴의 대리인들로부터 7천500달러를 받고 구매자 신원 확인도 하지 않고 우편으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박테리아들을 공급했다고 진술했다.
빈 라덴의 테러 단체는 동남아시아의 다른 '공장'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면서 빈 라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테러 단체 이슬람 모로 전선에 공급한 탄저균을 입수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 나자르는 탄저균 포자의 가격이 3천685달러이며, 여기에 운송비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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