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탄저치료제 1억정 구입키로

미국정부 관리들과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24일 탄저균예방치료에 유효한 항생제 시프로를 원가인 1정당 95센트에 1억정을 미국이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보건후생부가 밝혔다.

토미 톰슨 보건후생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엘이 이같은 원가 판매에 동의함에 따라 당초 가격에서 9천5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는 필요할 경우 이 중요한 의약품을 대량 공급받을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의 헬게 베마이어 회장도 "바이엘은 생물학 테러와 전쟁하고 있는 미국에 시프로를 공급하기로 전적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이 개발해 특허권을 갖고있는 시프로는 탄저병의 예방을 위해 수천명의 우편물 취급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이번 구매계약에서 바이엘은 2차 1억정 주문시에는 1정당 85센트에, 그리고 3차주문시에는 1정당 75센트에 각각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은 또 소매가가 1정당 4~5달러에 달하는 이 약을 미국 정부가 개인이나 민간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