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무에 가린 월드컵 상징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뒤 시내버스를 타고 달구로를 지나다 보면 솔정고개에 설치된, 대구를 상징하는 2002 월드컵 상징 조형물을 매일 보게 된다.

규모도 크고 조명도 좋아 통행하는 차량이나 행인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얼마전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상징 조형물 앞, 뒷쪽에 키 큰 나무를 심어 상징 조형물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게 됐다. 나무가 조금 더 자라면 조형물을 더욱 가리게 될 것이다.

상징물 앞, 뒷쪽은 키가 낮은 나무를 심어야 주변과 조화를 이룰텐데 아무런 계획없이 무턱대고 키 큰 나무를 심어 다시 옮겨 심어야 하니 세금이 또 낭비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박정현(대구 경신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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