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일원의 아침안개가 25일에도 계속돼 출근길 교통정체 등의 불편을 낳고 있다.
시정거리가 100~200여m에 그치는 이번 안개는 시정거리 1km이하인 평균적인 안개중에서도 '짙은 안개'. 이바람에 대구공항 항공기 운항이 사흘째 결항하거나 늦게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오전 7시와 8시30분 대구발 서울행 여객기 KE1500편, KE1502편과 오전 8시50분 대구발 제주행 KE1801편 여객기 등 6편이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7시30분 서울을 떠나 대구로 향할 예정이던 OZ8301편과 오전 9시 대구발 서울행 OZ8302편 여객기 등 2편이 뜨지 못했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안개는 낮 동안 열을 받아 달궈진 지면이 아침에 찬 공기와 만나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생기는 '복사냉각'때문"이라며 "최근 차가운 아침기온과 그에 따른 큰 일교차, 이동성 고기압, 바람이 불지 않은 데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기상대는 또 "26일에도 안개 혹은 박무현상이 발생하겠고, 27일 날씨가 흐려지면서 구름 영향으로 안개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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