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구미시 상모동 생가 등지에서 열렸다.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민족중흥회(회장 김진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 대표로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참석했고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관계자, 그리고 민관식 전 국회부의장 등 3공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총재는 인사말에서 "극빈의 밑바닥에서 오늘날 남부럽지 않은 나라로 끌어올린 민족의 저력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영도력에서 비롯됐다"며 "박 대통령의 유덕을 기리는 오늘, 우리 모두가 어른의 애국충정을 국가와 역사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나름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나라의 기초와 정체성을 흔드는 조짐이 있음을 우리는 심히 우려한다"며 "우리는 4천만 겨레가 정성으로 건설한 이 나라를 민족중흥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만섭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일정관계로 추모식이 열리기 전 박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 참배했다.
한편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김관용 구미시장 등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와 추도식이 열렸으며 25일에는 서울.부산.대구 등지에서 모여든 불자 300여명이 구미시 도개면 아도모례원 사찰에서 박 전 대통령 내외의 대형 영정 봉안식을 겸한 추모법회를 열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교사시절 묵었던 하숙집인 문경읍 상리 청운각에서도 김학문 문경시장과 고영조 시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 박 전 대통령의 문경초교 교사시절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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