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현장

마을앞 고압변전소 건설 반대

김천시 남면 옥산1리 주민 130여명은 25일 한국철도공단측이 마을에서 40여m 떨어진 지점에 고압의 고속철도 변전소와 전기철탑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그동안 200m 떨어진 지점으로의 이전을 요구했으나 공단이 23일부터 공사에 착수하자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반대키로 했다.

이에 대해 공단 김천건설사무소 김성호 관계과장은 "변전소 이전은 불가능하지만 철탑은 본부에서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도시계획 용도설정 서둘러야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일원이 도시계획지역으로 변경됐으나 용도지역 설정이 안돼 입주 중소기업 20개사가 신.증축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은 종전까지 도시계획구역 제외지역으로 공장건립시 건페율이 40%였으나 용도지역 설정시까지 건폐율을 20%로 제한시키고 있으며, 자연녹지 지역으로 지정될 경우도 건폐율이 20%로 제한된다는 것.

구미상의는 "구미시청이 용도지역 설정때 이곳을 자연 녹지지역에서 제외시켜 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버스정류장 승객편의시설 부족

칠곡군 왜관읍내 시외버스정류장과 직행버스 정차지에 편의시설이 부족,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왜관읍에는 1972년 문을 연 북부정류장과 83년 인가된 직행버스 남부정차지 등 2곳의 터미널이 있으나 모두 대합실이 낡은데다 화장실과 매표소 등 일부 시설이 바깥에 있는 형편. 이는 해마다 승객이 감소해 수입이 줄어 시설투자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청도 왜관읍 왜관리 일대 8천540㎡ 부지에 정류장 예정지를 선정만 해놓고 터미널 이전사업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농촌 경조사 구경조차 어려워"

결혼식과 장례식 등을 모두 도시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아 요즘 농촌에서는 정겹고 시끌벅적한 음식장만 모습이 사라졌다. 또 농촌에 남은 노인들은 이웃 길흉사때 잠시 들러 부조금을 전할 뿐 종일 뒷바라지를 할 여유도 없는 것이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옛날처럼 이웃간에 속깊은 정을 쌓기가 힘들다.

김미례(82.칠곡군 북삼면) 할머니는 "처음 시집왔을 때는 경조사때마다 밤늦도록 이웃과 함께 일하고 음식을 나눠먹곤 했는데 지금은 옆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모르는 형편"이라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경주 금장제방 낡아 붕괴위험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1만여 주민들이 마을앞 금장제방(510m)의 재래식 호안이 낡아 붕괴 위험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

또 이곳은 경주시가지를 연결하는 금장교의 확장으로 여러개의 넓은 교각이 물흐름을 방해하면서 강물 역류 우려도 있다는 것.

금장리 이장 백노성(55)씨 등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으나 제방이 허술해 불안하다"며 "내년 우수기전에 정비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도로 배수구 높아 주택 침수우려

경주시 강동면 유금4리 정영수(58)씨 등 주민들은 '마을 앞 도로개설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감사원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유금4리 마을앞 도로 440m와 배수구가 인근 주택보다 높아 침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경주시청 관계자는"현지 확인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대가야 관광지 편의시설 부족

대가야의 옛 수도인 고령군에 숙박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 관광객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수학여행단이 숙식 문제로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다. 대가야 왕릉전시관과 고령 향토문화체험학교는 개관 1년만에 35만명(외국인 2400명포함)이 다녀갔지만 소규모 호텔 1곳, 30실 안팎의 여관 16곳 등과 식당이 제대로 없어 관광객이 머무르지 않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가로수 30여그루 잘려나가

김천시 신음동 조각공원 입구~교동교간 도로 가로수 중 최근 15년생 왕벚나무 30여그루가 잘려나가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김천시는 검거를 경찰에 의뢰, 범인 색출에 나서는 한편 '가로수 지키기'순찰에 나섰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거창 오토바이 사고 전국 최고

거창군의 9월말 현재 교통사고 489건 중 오토바이 관련사고가 133건(27.2%)며 사망자 16명 중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67.7%나 돼 인구비 전국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고교생 운전자가 많아 서장이 직접 학교를 돌며 신호위반이나 과속.난폭운전을 계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거창에는 등록된 5천여대와 미등록 1만5천여대 등 모두 2만여대의 오토바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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