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마을 이름과 관련이 있는 나무를 심어 마을 전통과 유래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마을별 상징숲 조성 사업이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마을이름이 특정나무와 관련이 있거나 특정나무를 심어주기를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남구 이천동(梨泉洞), 달서구 도원동(桃源洞) 등 6개 마을을 선정, 배.복숭아나무 등 600여그루를 심기로 했다는 것.
남구 이천동과 달서구 이곡동은 배나무 마을, 달서구 도원동은 복숭아마을, 달서구 송현동은 소나무 마을,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는 매화마을, 다사읍 문산리는 느티마을로 조성된다.
시는 마을내 근린공원이나 담장허물기를 하는 초등학교내 화단 조성지 등에 가급적 군락을 이뤄 나무를 심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앞으로 추가 식재를 원하거나 새로 신청을 하는 마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마을숲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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