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출신 모임 '보리회'

대구출신 출향 문인, 문화인들의 모임인 '보리회'가 자신들의 문학의 모태가 된 고향을 찾아 순례하는 귀향 문학행사를 갖는다.

'우리는 고향으로 간다-고향 사람들과 만나는 나의 문학, 우리 문학행사'를 주제로 11월 3, 4일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이번 대구 문학강연 및 순례 행사는 지난해 '문인귀향세미나-경주의 문인 동리와 목월을 찾아서'에 이어 두 번째 귀향 행사.3일 오후 2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첫 날에는 소설가 김준성 김원일 이문열 홍상화 박덕규 이인화씨와 시인 정호승 김수복 오정국 홍영철 안도현씨가 문학과 고향에 대해 강연하며, 서울대 조동일 교수가 '고향문학의 원류'를 주제로 강연한다. 4일에는 현진건 이장희 이상화 문학비를 둘러보는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대구문학순례 행사도 갖는다.

지난 1986년 결성된 '보리회'(회장 오양호 인천대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서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 문화인들의 친목단체. 현재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저술활동 지원, 문인귀향세미나 등 사업을 펴고 있다. 02)564-1091.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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