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사전

△펄 날다=일솜씨가 좋다는 말. 예) 일을 펄 날게(팔팔하게) 잘 하는 것을 보니 철이 오늘 신났어. △수자식사진기=디지털사진기. △황색바람=저속하고 퇴폐적인 풍조를 일컫는 말. 즉 제국주의·자본주의의 문화. 예) 황색바람(자본주의 문화)은 인민들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킨다. △빙상교예=아이스 쇼. △쫑대바지=몸에 꼭 달라붙는 바지. 즉 쫄바지. △로중청(老中靑)=노년, 중년, 청년을 모두 지칭한 말. △초벌잠=잠깐잠깐 자는 잠. △조마구=아주 작은 주먹이나 조무래기를 귀엽게 나타낼 때 쓰는 말. 조막이라고도 한다. 예)조마구(조무래기)들이 어떻게 그런 힘든 일을 한다고 큰소리냐. △올꾼이=똑똑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예) 너 왜 점점 올꾼이(바보)같이 노니. △양말바지=팬티스타킹. 여름에 신는 얇은 스타킹은 '살양말'이라고 한다. △우야=일부러. 예) 순이야, 너 우야(일부러) 나를 모르는척 하는 것 아니야. △단독돌입=단독드리블. △가갸시절=초보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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