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중석

6점차 추격 허용 망연자실

○…삼성 김응룡 감독이 경기중 더그아웃을 비운 채 타들어가는 속을 달랬다.

김 감독은 8대2, 6점차로 앞서던 3회 한 점 한 점 추격을 허용하고 김진웅이 역전타를 허용하자 망연자실한 표정.

이어 마운드에 올린 박동희가 김동주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8대14로 뒤지자 김 감독은 잠시 자리를 떴다. 김 감독은 잠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왔지만 감독석이 아닌 다른 쪽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벤치 분위기 확연히 갈려

○…4차전을 앞둔 양팀 벤치의 분위기가 확연히 갈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웃음을 잃지 않던 삼성 김응용 감독은 경기전 아예 더그아웃에 모습도 내비치지 않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묵묵부답. 선수들의 표정도 굳어 더그아웃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반면 3차전에서 승리한 두산의 더그 아웃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농담섞인 대화를 주고 받는 등 대조적인 모습.

삼성응원단 기세 꺾여

○…양팀 응원단의 분위기도 경기가 진행되면서 극과 극을 달렸다. 0대2로 뒤진 삼성이 2회 8점을 올리자 삼성응원석은 열광의 도가니. 그러나 두산이 3회 12점을 뽑으며 역전하자 삼성응원단은 기세가 한풀꺾인 반면 두산응원석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탤런트 전인화 시구

○…SBS사극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전인화〈사진〉가 궁중의상을 입고 4차전 시구를 했다.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나인들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전인화는 극중 엄상궁역인 한영숙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포수미트에 볼을 꽂아 큰 박수를 받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