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11월7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백화점들이 '수능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수능 마케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 코너'개설에서부터 유명 역술인을 초청해 '합격기원 부적'을 써주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수험생과 학부모 끌기에 나서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각 점별로 27~28일과 11월3~4일 유명 역술인을 초청,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수험생의 정신집중과 합격을 기원하는 부적을 써주고 진학 운세 상담도 실시한다.
다음달 9~11일에는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게 영캐주얼브랜드 및 입점 미용실 이용시 퍼머 및 염색 등 5~20% 할인해 준다. 또 수험생을 동반한 가족에게 점포별 전문식당가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잘 찍고, 잘 풀고, 잘 봐라'는 의미를 담은 모형 타자기, 포크, 휴지, 거울 등의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험에 떨어지지 말라는 의미가 담긴 미끄럼 방지 양말, 시험에 붙으라는 의미의 자석성분 함유 패션 팬티, 수험생들의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 목욕용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수험생들의 영양보충을 위한 선식패키지를 비롯 한방차, 사골 등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품을 내놓았다. 홍화씨, 신선초, 시금치, 검정콩 등 15종류의 선식을 조금씩 고루 섞은 '황제신선식'과 머리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총명탕'은 인기 품목반열에 올랐다.
또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한다는 '유토피아 베개'에서부터 엉덩이부분과 등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힙 릴렉스 베개',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목근육을 고정시켜주는 '로프티 베개'에 이르기까지 수험생들의 숙면을 돕는 기능성 베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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