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관장 윤영섭)은 수능시험을 치른 고 3학년생들을 위해 로얄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초청 공연을 11월14일(오전 11시,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도니젯티가 작곡한 최고의 희가극 '사랑의 묘약'은 2막으로 줄거리가 복잡하지 않아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남몰래 사랑하지만 고백을 못하고 있을 때 직업군인인 벨꼬래가 등장해 아디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애를 태우는 네모리노에게 약장사인 들까마라가 나타나 약(포도주)만 먹으면 아디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해 갖고 있는 모든 돈으로 약을 사 먹는데….
구미문예회관은 이에 앞서 11월 8, 9일(오후 7시)엔 우리고장 명창 박록주 기념 전국국악대전 축하공연이란 부제하에 창극 '춘향전'을 같은 장소에 올린다.
국립민속국악단원 60여명이 출연하는 이 창극은 우리민족의 고전 문학인 춘향전을 음악과 연극, 무용 등으로 어우러지도록 만든 작품으로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만남을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대형 창극으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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