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세 이상 장수인들은 영호남지역의 중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분포, 모두 10개 지역에서 장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장수도(60세 이상의 인구에 대한 85세 이상의 인구비)의 지역적 편차도 10년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으며 100세 이상 인구증가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박상철) 연구팀은 올 초부터 전국 163개 시.군을 돌며 2001년 현재 통계청 자료와 65세이상 대비 85세 이상 인구 비율에 따라 전국 시.군의 장수인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남부지방 10개 지역과 제주도 지역을 잇는 하나의 장수벨트가 형성돼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장수지역으로 간주되는 곳은 백세인(100세 이상)이 인구 10만명당 21명 이상 분포하는 경우로, 이번 연구에서 장수벨트에 포함된 지역은 경북 예천, 상주를 비롯, 전북 고창, 전남 함평, 영광, 고성, 담양, 곡성, 구례, 순창 등 영.호남 10개 지역과 제주도로 이 중 전남지방이 가장 많다.
이는 장수벨트 자체가 그동안 장수지역으로 알려져 있던 전남 남해안과 충북 괴산, 진천 지방 등 해안과 평야지방에서 중산간지방으로 이동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이들 지역은 평균적으로 중하위 경제환경에 중하광공업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 200~400m 정도의 중산간 지역으로, 연구팀은 의료혜택 보편화 등 이들 지역의 경제환경이 지난 10년 사이 상당부분 진전된 것을 장수벨트에 포함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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