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사학명문 대륜학교가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학교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대륜 80년사'를 발간했다.
대륜학교는 홍주일, 김영서, 정운기 선생을 공동설립자로 1921년 대구시 수창동(당시 대구부 팔운정)에 사설 학습강습소 '교남학원(嶠南學院)'을 설립, 개교한 것이 그 출발점. 민족지사에 의해 설립된 사학(私學)으로 당시 우현서루를 가교사로 활용하며 민족정신과 민족의식의 토대위에 애국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이념과 목표로 했다.
1924년 교사를 남산동으로 옮기면서 '교남학교'로 개명한 이후 1940년 대구의 갑부 서병조씨가 재단을 인수, '대륜학교'로 교명을 바꾸면서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륜학교는 80년의 성상을 이루는 동안 모두 4만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또 지난 88년 현재의 만촌동으로 교사를 이전,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면서 사학의 명문으로서 그 입지를 더욱 굳혀나가고 있다.
이번 '대륜80년사'는 교남학원에서부터 대륜학교에 이르기까지 연혁과 발자취를 화보로 정리하는 한편 교남학원 시대(1921~1924), 교남학교 시대(1924~1940), 대륜중학교 시대(1940~1950), 대륜중고등학교 시대(1950~1963), 대륜의 중흥기(1963~1989), 대륜의 도약기(1989~2001) 등 6편으로 나눠 대륜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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