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미군 후방 지원 등을 위한 '기본 계획' 확정에 앞서 빠르면 다음 주 자위함 4척을 조사 연구 명목으로 인도양에 먼저 파견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선발대 형식의 함대는 호위함 3척, 보급함 1척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정부는 다음 주 안전 보장 회의의 결정을 거쳐 이들 함정을 즉각 파병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
함대에는 대잠 헬기 탑재형으로 요격 능력이 높은 호위함 1척도 포함된다.
일본 정부는 이 함대의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테러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른 자위대 파병 기본 계획을 확정, 빠르면 이번 달 중순 미군 등의 물자를 수송, 보급할 보급함과 호위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병 함정 중에는 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이지스함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국측이 이지스함 파견을 비공식 요청해온데다 파견 목적을 "보급함 호위와 정보 수집"으로 한정할 경우 여당 일각의 반대론을 잠재울 수 있다고 판단, 기본 계획에 이지스함 파견을 명기할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정부가 오는 16일 각의에서 호위함 3-4척과 보급함 1척, 1천명 이내의 병력 파견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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