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가동률 계속 하락

지역 중소기업 가동률이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431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중 평균가동률이 68.8%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의 72%보다 3.2%나 떨어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유가상승, 미-중동사태 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섬유업종이 전월대비 0.8%의 하락폭을 보였고 비금속광물이 1.8%, 합성수지 및 1차금속이 각각 1.1%, 기계 및 조립금속이 0.2%씩 하락했다. 가구(1.5% 상승)와 인쇄업종(0.3%)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미-중동사태의 장기화로 대다수 업종이 수출 및 내수부진을 겪으면서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동부진의 이유로 판매난(60.4%), 계절적 요인(13.9%), 자금난(14.2%), 인력난(6.1%) 등을 주로 꼽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