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티켓다방 각종범죄 유발농어촌 변두리에 속칭 티켓다방이 성행, 각종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다방업주 황모(30·경주시 성건동)씨의 경우 가출 여고생 박모(15)양 등 10대 4명을 월 120만원에 채용한 뒤 하루 결근에 20만원, 1시간 지각에 2만원을 월급에서 제하는 등 임금을 빼앗았으며 박양 등은 손님들에게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것.
지난해 포항·경주지역 다방 중 122곳이 미성년자 고용 관련 법규 위반으로 사법처리됐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59개 업소가 적발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미성년자를 150만∼200만원의 높은 월급을 미끼로 채용한 뒤 교묘한 수법으로 착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칠곡군 골재부족 공사차질 예고
최근 칠곡군내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국도 등 공사장과 레미콘 공장들은 군내 골재가 부족해 상주·성주·고령 등지까지 나가 구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각종 공사의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낙동강내 칠곡군의 7곳 골재채취장 중 3곳이 올해분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칠곡군청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45만㎡를 추가 예정지 신청을 했으나 30만㎡만 승인, 환경성 검토로 다음달 중순 이후가 돼야 채취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 칠곡군청의 골재채취 허가량은 256만1천322㎡로 이중 176만8천169㎡는 이미 판매됐고 나머지 79만3천153㎡가 작업중에 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거창고 입학위해 위장전입 늘어
경남도교육청이 거창고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자격을 경남도내 중학교 졸업자로 제한하자(본지 8월 20일자 보도) 거창으로의 위장전입자가 크게 늘었다.
거창군내 중학교에 따르면 거창고 입학을 위해 대구·서울·순천 등 전국 각지에서 성적이 1, 2% 이내인 우수한 3학년들이 전입 해오고 있다는 것.
10월 이후 전입생만도 대성·거창·가조중과 혜성여중 등 6명이며 경남도내 전체로는 40∼5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은 내신성적 등급이 밀려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거창 혜성중 배영봉(52) 운영위원은"학기 중간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전입해오면 기존의 수십명 학생들에게 변동이 생긴다"며 "위장전입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중국산 불량종자 1년농사 망쳐
중국산 불량종자를 파종했다가 1년 농사를 폐농한 임재완(36·영주시 안정면 생현2리)씨는 1천200여평의 하수오 밭만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지난 3월 밭을 임대, 영주의 한 종자판매상으로부터 국산보다 4배나 더 비싼 중국산 하수오를 재배했지만 수확을 앞두고 절망에 빠졌다.
고구마처럼 3∼6개의 열매가 뿌리에 달려야 하는데 잔뿌리만 있고 열매는 거의 없어 수확량이 단 몇kg도 안됐던 것.
이 수입상으로부터 종자를 구입했다가 폐농을 했다는 피해자가 더 있어 수입상을 찾았지만 이미 가버린 지 오래여서 보상받을 길도 없어졌다.
임씨는 "농민은 1년 농사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데 불량종자로 이득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악덕 업자는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군위군 10월 한달 빈집털이 7건
농촌지역에 빈집털이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군위군의 경우 10월 한달 동안 7건의 절도사건이 발생, 범인 2명은 붙잡혔으나 남은 사건은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모(32·구미시 원평동)씨 등 2명이 군위읍 주택가에 잇따라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치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17일에는 군위군 ㄱ초교 교실에 도둑이 들어 이모(51·여)씨의 지갑에 든 상품권과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46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으며, 앞선 13일에는 군위읍 동부리의 김모(32), 안모(32)씨 집에 도둑이 들어 다이아반지와 목걸이 등을 훔쳐갔다. 또 의흥면 수북리 박모(67)씨는 대추 25박스(시가 15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
군위경찰서 정흥남 수사과장은 "낯선 차량번호 기재 수첩 배부, 목근무 등 절도 방지에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단서조차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경주 버스종합터미널 건설 시급
경주의 많은 시내버스들이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변에 마구 주차하는 데다 출퇴근 시간때는 좁은 터미널 입구까지 막아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문제가 많아 종합터미널 건설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경주시내 운행 5개회사 173대의 시내버스 중 50%가 시외버스터미널앞을 출발지로 하고 있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시내버스가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서천강변도로 변을 터미널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
운수업체들은 "통합 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부지만 확보하면 민자유치가 가능한데도 경주시청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때해 경주시청 교통행정과의 한 관계자는 "시내에 부지 물색도 어렵지만 적자가 예상돼 현대식 통합터미널 건설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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