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석삼조 의성 빙계온천

경북 의성군 금성면 금성산과 가음면 현리리 빙계온천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곳은 등산, 온천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데다 인근에 문화유적도 산재해 있어 요즈음 매일 수백명씩 찾고 있다.

금성산은 한반도에서 최초의 화산이 폭발한 곳으로, 금성(탑리역)버스정류장에 내려 동쪽으로 2km쯤 가면 산운양반마을이 나온다. 여기에서 금성산 방향으로 1.5km 가면 용문정이 나오고 산행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용문정에서 정상(531m)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50분 정도. 정상에서 신라 고찰인 수정사로 돌아 내려오면 왕복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금성산에서 다시 동쪽으로 10km 정도 가면 의성에서 제일 높은 산인 선암산이 나온다.이 산 기슭 숲속에 빙계온천이 자리 하고 있다. 행정상으로 이 온천은 가음면 현리리 702번지. 빙계온천의 특징은 700m 지하에서 뽑아올린 옥색빛깔의 온천수로, 세계적 희귀원소인 리튬(Li), 스트로튬(Sr), 황산이온 등이 풍부해 옛부터 불치병을 치료한 곳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만성질환인 부인병, 신경통, 특히 피부병에는 큰 효험이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특히 이 온천의 자랑인 노천탕에 들어가면 곱게 물든 선암산의 단풍을 볼 수 있어 또다른 가을의 정취를 맛보게 된다. 의성빙계온천개발 전병오 사장은"이 곳은 빙계온천과 금성산 인근에 공룡화석발자국, 문익점기념비, 국보77호인 탑리오층석탑, 조문국 경덕왕릉 유적지, 산운전통마을이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지"라며"가족끼리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의 휴식관광으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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