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자료로 지정돼 있는 전통민속마을 인근에 병원적출물 처리시설 및 비료공장 등 혐오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ㄱ산업은 성주 월항면 대산리 속칭 한개마을 산63의1 9천9백여㎡에 광물을 이용한 유기질 비료공장 사업계획 승인을 최근 성주군에 신청했다. 또 산업도 인근에 병원적출물 처리공장을 설립하겠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한개마을은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양반촌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한주종택.북비고택 등 옛날 한옥 7채가 경북도 민속.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어 이들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마을 이동원(46) 이장은 "주말 등이면 마을을 견학하러 많은 외지인들이 찾아드는 민속문화마을인데 마을에서 불과 15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 비료공장과 병원적출물 처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관계자는 "병원적출물 처리시설은 인.허가는 대구환경청 소관이며 유기질 비료공장의 경우 재활용시설은 정부의 장려사업으로 하자가 없으면 허가를 해줄수 밖에 없으나 인근에 문화재가 있어 문화재에 영향 등을 우려 보완요구를 해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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