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영천 지역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와 경북도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자 경주지역 40개 아파트단지회장단 협의회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주지역 아파트회장단협의회 김명우 회장은 "경주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이 전국 최고가인데도 가스회사측과 경북도가 큰 폭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 2년간 4차례에 걸쳐 무려 17.6%나 인상됐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서울의 경우 10월들어 도시가스 요금을 1.3% 인하했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도 요금이 내리는 추세인데 유독 경주는 24%나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주의 도시가스 요금은 취사용의 경우 1㎡당 573원으로 구미 554원, 포항 549원, 경산 551원 등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청 김남일 과학기술진흥과장은 "도시가스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모두 틀리며 경주·영천의 경우 기존의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용역결과 채산성문제로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실적으로 경북도청의 경우 용역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지만 아파트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경북도 조정위원회에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0..도시가스소비자요금현황
지역주 택 용
취사용개별난방중앙난방
포항549.74544.86532.95
구미칠곡554.36548.54541.08
경주영천573.30563.30553.30
경산551.46543.34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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