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광역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구.포항 광역권 개발사업'이 예산배정 미흡으로 지체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3일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비 37조9천333억원이 드는 '대구.포항 광역권 개발사업'의 올 10월 현재 추진실적은 23%(8조8천70억원 투자)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성주 디즈니랜드와 경주 감포관광단지, 호미곶 새천년기념공원 등 관광개발 사업은 추진실적이 2%(295억원)에 그쳤고 △도시개발 사업 4%(1천570억원 투자) △환경보전 사업 24%(5천41억원) △교통.통신.물류 사업 25%(6조8천46억원) △광역상수도 사업 28%(1천984억원) △산업개발 사업 42%(1조523억원)이다.
특히 총 75개 사업중 경산학원도시 개발사업을 비롯 군위 의흥 지방산업단지 개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포항종합유통단지 등 25개 사업은 아직 착수조차 못한 상태이며 사업이 완료된 것은 고작 5개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까지의 국비투자도 당초 계획의 50%(3조4천53억원)에 머물러 국비투자 목표치인 64%에 크게 밑돌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