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렇게 굵직한 안경관련 행사가 열려 국·내외 바이어들이 많이 모였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박광수(43) 베르디통상 대표는 "해외 전시회를 수차례 다녔지만 규모나 전시회 형식면에서 별 손색이 없다"면서 "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만 높인다면 수년내에 명실상부한 국제박람회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첫 박람회여서 대량 수출계약 실적은 기대하지 않지만 박람회 횟수가 거듭할수록 행사가 곧바로 제품판매와 이어질 수 있도록 신제품 및 디자인 개발에 업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형식과 규모면보다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박 대표는 그러나 "전시장 주변에 먹을거리, 볼거리가 마땅찮은데다 교통, 숙박시설이 불편한 것은 국제박람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면서 "특히 대구공항 국제공항화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대구시와 관련 조합, 능력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머리를 함께 맞대고 노력한다면 조만간 대구가 아시아 최대의 안경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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