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신품종 단옥수수(골든 크로스반탐) 개발에 성공, 연간 20억원(100t)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신품종 단옥수수를 심을 경우 10a(300평)당 120만~150만원의 높은 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기원 전작연구팀은 1998년부터 세계적인 품종인 '골든 크로스반탐 70'을 대체할 신품종 단옥수수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전국 4개지역에서 적응시험을 실시, 2개의 신품종 국산화에 성공한 것.
이번에 개발된 경북단 2호와 4호 등 2개의 신품종의 이삭무게는 수입품종보다 7~13%나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색도 역시 수입품종이 알맹이가 노랑색인데 반해 신품종은 노랑색과 흰색이 3대1 비율로 섞어 있는 등 적정 배합으로 기호성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농기원은 밝혔다.
농기원 허창성 농업연구사는 "이번 단옥수수 신품종 개발로 앞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농가의 고소득도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종자수출도 가능하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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