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6일 지난해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경기하락을 부채질했지만 올해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유가하락이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26.6달러로 예상했으나 현재 추세로 갈 경우 25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간 원유도입량은 9억배럴 수준으로 배럴당 가격이 1.6달러 떨어지면 14억4천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다.
이 관계자는 "직접적인 무역수지 개선효과외에 유가가 하락하면 소비자입장에서 자동차나 난방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다른 품목에 대한 소비를 늘릴 수 있어 계량하기 힘든 간접적인 수출증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성수기가 다가오고 미국 테러사태 및 아프간 전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원유가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항공기 운항감소 등에 따른 유류수요의 대폭적인 감소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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