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대대적인 보험전문인력 연수에 이어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사와 제휴를 맺는 등 2년뒤부터 시작되는 방카슈랑스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5일 본점 9층 회의실에서 고영선 신한생명 대표와 방카슈랑스 업무제휴 조인을 체결했다.
대구은행은 또 이날짜로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화재보험과도 방카슈랑스 업무제휴 약정서를 교환하고 조만간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은행과 보험을 초월한 신상품 및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업무 협정을 추진키로 했다.
공동 업무 내용은 △은행.보험을 연계한 신상품 개발 및 판매 △상호고객에 대한 공동마케팅 △보험상품 및 자격증 취득관련 교육 △전산시스템 공동 구축 △상호정보 교류 분야에서 심도있는 협력 추진 등이다.
2003년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방카슈랑스를 적극 준비해온 대구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본점 영업부와 시내 지점 내에 보험 판매 데스크를 운용해 오고 있으며 지난 7~8월에는 손해보험 관련 대규모 직원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재 대구은행 직원 550여명이 보험설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직원의 70% 이상이 설계사 자격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로 손해보험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상품 개발도 가능하게 됐다"며 "방카슈랑스가 본격 시행되면 은행 창구에서 각종 보험 업무와 은행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체제가 신속히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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