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소재한 '의성김씨 정려문'을 교내 민속원에 옮겨 복원했다.
7일 영남대에 따르면 의성김씨 정려문 소유자이자 동문인 이묵씨가 모교에 기증의사를 밝혀, 교내 민속원내 의인정사 인근에 공사비 1천800여만원을 들여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의성김씨 정려문은 철종 원년인 1849년에 건립된 5평 남짓한 맞배집 형태의 기와 건물로, 퇴계선생 후손 이중건의 부인인 의성김씨 열녀 정려문이다.
이중건의 부인은 정숙하고 효성이 지극한데다 오랜기간 병석에 누운 남편을 정성을 다해 간호하고 남편이 세상을 뜨자 3년상을 치른 뒤 돌로 가슴을 쳐 자결해 당시 지방관청이 조정에 의성김씨의 효행과 정숙한 품행을 상소해 정려문을 하사받았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고려말 성리학의 대가인 우탁선생의 위패를 모신 구계서원을 복원하는 등 민속원내에 지역의 전통가옥과 서원을 잇따라 복원해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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