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통일부장관은 6일 제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무산과 관련,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단호히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양곡지원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사실상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차 회담을 위해 북한 방문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을 만나면 할 얘기를 마음속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생화학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면서 "6차 회담에서 대(對)테러 남북공동선언 채택에 대해 북한의 동조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이 문제도 제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 아산에 대한 남북경협자금 2차 지원분 450억원 대출 여부와 관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금강산 육로관광이 관철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나 450억원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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